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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곰습격(벌써 두번째 사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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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안타까운 소식

이탈리아에서 야생 불곰이 조깅하던 청년을 습격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도입니다.

 

 

BBC방송에 따르면 지난 6일 이탈리아 트렌티노 칼데스에서 안드레아 파피가 숲길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합니다.

안드레아 파피의 시신에는 야생 곰의 습격 정황이 포착됐고, DNA 채취 분석 결과 정부가 관리 중인 17살짜리 암컷 불곰 'JJ4'로 드러났습니다.

시신에는 얼굴과 복부 등 곳곳에 찢기거나 물린 듯한 깊은 상처가 많이 남아있었다고 합니다.

 

 

이곰은 과거 2020년 06월에도 인간을 살해한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당시 주 당국은 'JJ4'를 사살하려고 했지만 법원이 저지해 살려뒀는데 똑같은 일이 발생했네요.

이번 사고로 주 당국은 현재 'JJ4'를 추적 중이며 안락사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안락사를 시켜야 된다는 시민들의 분노와 복수를 위장한 살해는 안된다는 보호단체들의 싸움이 일어나고 있네요.

우리조 푸가티 트렌티노 주지사는 "곰을 추적해 주민을 안심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전하자 동물보호단체들은 이 같은 사건으로 그동안의 야생동물 보호 노력이 허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국제동물보호기구(OIPA)는 "책임 있는 행정이라면 동물 다양성 보호의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지, 보복·복수하겠다는 마음으로 움직여선 안 된다"며 신중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번 곰을 사살하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은 곰의 개체 수가 위험수위에 이른 것으로 보고 유럽의 불곰 보호계획 '불곰에 생명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습격당한 지역은 주민과 관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이기에 어느 정도 안전방침을 세울 필요는 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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