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일에 조기(弔旗)를 달아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립시다.(독립운동 관련 이야기)

오늘은 6월 6일 제 70회 현충일입니다.

우리 모두 태극기를 달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고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깁시다.

 

 

현충일의 의미와 유래

현충일(顯忠日)은 매년 6월 6일에 지내는 국가 기념일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었습니다. 1956년부터 시행되었으며, 이날은 국립현충원 등에서 국가 추념식이 거행됩니다.

 

유래와 역사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이후 전사자 및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기념일을 제정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이에 1956년 「각종 기념일에 관한 규정」에 따라 6월 6일을 현충일로 지정하였습니다.

왜 6월 6일일까요? 이 시기는 보통 모내기철로, 농번기 중에서도 짧은 휴식 기간을 맞아 많은 국민들이 현충 시설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현충일의 의미

현충일은 단순히 과거의 희생을 되새기는 날이 아닙니다. 오늘의 자유와 평화가 그분들의 헌신과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자주독립과 국가수호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날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님을, 그리고 그 숭고한 뜻을 오늘도 기억해야 합니다.

 

현충일에 되새기는 독립운동 이야기

현충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모든 분들을 추모하는 날입니다. 특히 일제강점기 동안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는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역사입니다.

 

독립운동의 배경

1910년 한일병합으로 조국을 빼앗긴 이후, 수많은 애국지사들은 국권 회복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습니다. 3.1운동, 의열단의 항일 투쟁,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 등은 모두 나라를 되찾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었습니다.

 

대표적인 독립운동가

• 안중근 의사 –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며 대한독립의지를 전 세계에 알림
• 유관순 열사 – 3.1운동 당시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며 투옥 끝에 순국
• 김구 선생 –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석으로서 독립운동을 이끈 지도자
• 윤봉길 의사 – 홍커우 공원 의거로 일본군 사령관을 폭살시켜 전 세계에 조국의 독립 의지를 알림
• 이봉창 의사 – 도쿄에서 일왕 폭살 시도로 대한독립의 염원을 세계에 전함

 

현충일과 독립운동

현충일은 단순한 휴일이 아닙니다. 조국의 독립과 자유를 위해 몸 바친 수많은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그 뜻을 오늘에 되살리는 날입니다.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고, 그분들의 헌신 위에 세워진 지금의 자유와 평화를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오늘 하루, 독립운동가들의 이름을 다시 한 번 마음속에 새겨보는 건 어떨까요?

 

현충일에 조기(弔旗) 다는 방법

 

◎ 깃봉에서 깃면의 너비(세로길이)만큼 내려서 답니다.

※단, 차량이나 보행자의 통행에 지장을 줄 우려가 있거나 깃대의 길이가 짧은 경우 등 부득이한 경우에는 조기임을 알아볼 수 있도록 최대한 내려서 게양함

 

◎ 가로기와 차량기는 국경일 등 경사스러운 날에 축제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하여 달고 있으므로, 현충일에는 달지 않습니다.

※ 단, 국립현충원 등 추모 행사장 주변 도로나 추모 행사용 차량은 조기형태로 달 수 있음

 

◎ 심한 비·바람(악천후) 등으로 국기의 존엄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는 경우는 달지 않으며, 일시적 악천후인 경우는 날씨가 갠 후 달거나 내렸다가 다시 답니다.

 

가정에서의 태극기 다는 위치

◎ 밖에서 바라보아 대문(아파트 등 공동주택의 경우 각 세대의 난간)의 왼쪽이나 중앙에 답니다.

※ 주택구조 상 부득이한 경우, 태극기 다는 위치를 조정할 수 있음

※ 자녀와 함께 달 경우, 안전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

※ 아파트 등 고층건물은 강풍 등으로 난간 등에 단 태극기가 떨어져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 태극기의 구입

 

태극기 구입 방법

각급 지방자치단체 민원실(시·군·구청 및 읍·면·동 주민센터 등), 인터넷 우체국(http://www.epost.go.kr/), 인터넷 태극기 판매업체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오염·훼손된 태극기는 각급 지방자치단체 민원실, 주민센터에 설치된 국기수거함에 넣어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