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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출입문 난동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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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된 제주항공

제주항공 탑승객 20대 남이 출입문을 열려고 난동을 피운 사건이 발생했다.

 

 

인천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항공기에서

한 20대 승객이 갑자기 출입문을 열려고 했다.

 

다행히 주변 승무원과 승객의 빠른 대처로 제압돼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제주항공 관계자와 승객들의 전언에 따르면 사고는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항공기가 이륙한 지 1시간가량 지나 발생했다.

새벽 시간이어서 대부분 승객이 잠을 자고 있을 때였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륙 후 한 시간 뒤 출입문 쪽 좌석에 앉아있는 승객의 불안한 행동을 확인했다"며 "자꾸 두리번두리번해 불편한 점이 있는지 묻자 '가슴이 답답하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승무원은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이 승객을 출입문과는 떨어진 앞쪽 자리로 옮겨 주의 깊게 관찰했다.

하지만 이 승객은 좌석에서 일어나 항공기 오른쪽 출입문 'R1 도어'로 다가가 문을 열려는 시도를 여러 차례 반복했다.

결국 승무원이 제압에 나섰고, 주변의 남성 승객 4명도 자리에서 일어나 이를 도왔다.

 

이후 승객은 결박된 채로 1C좌석에 구금됐고, 착륙 후 인천 공항 경찰단에 즉시 인계했다고 한다.

 

 

문이 열리지는 않았지만 A씨와 한 공간에 있던 승객들은 극심한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특히 지난달에도 제주공항에서 대구공항으로 향하던 아시아나에서 착륙 직전 한 탑승객이 비상구를 강제 개방하는 사고가 발생해서 난리가 났었다.

이 과정에서 승객 12명이 호흡곤란 증세를 호소했고, 이 가운데 9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출입문을 함부로 조작하면 항공보안법 제46조에 따라 10년 이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제발.. 상식적인 행동을 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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