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송끄란 축제로 232명 사망(+송끄란 축제란?)

태국에서 해마다 물을 뿌리며 즐기는 '송끄란 축제'

송끄란축제란?

태국의 설날을 의미합니다.

매년 4월 13일에서 4월 15일로, 태국뿐만 아니라 남부와 동남아시아의 많은 달력들이 이 날을 설날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원래 송끄란의 날짜는 점성술에 따라 정해졌으나, 지금은 고정되어 있습니다.

또 송끄란의 전후 약 10일간은 테싸깐 송끄란으로 불리며 휴일은 아니지만 축제를 즐깁니다.

 

원래는 순수하게 신년을 축하하는 행사이며 가족이 한 집에 같이 모여 불상의 정화를 행하거나 어른들이 가족의 정화를 실시하는 기간이었지만, 후에 단순한 물의 정화로 발전했기 때문에 현재는 설날이라는 개념보다는 축제라고 하는 색채가 강합니다. 실제로 많이 알려진 송끄란의 이미지는 영락없는 물총축제의 모습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태국에서 송끄란 축제가 열렸는데..

4년 동안 금지됐던 물총 싸움이 허용되었는데.. 지나치게 축제 열기가 과열되면서 사고가 속출됐다는 소식입니다.

 

과속에 미끄러진 차량이 집 앞에서 물을 뿌리던 가족을 덮쳐 어머니는 숨지고 아들이 중상을 입기도 하고 음주운전도 심각해 음주운전을 단속하던 경찰 검문소를 차량이 들이받으면서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이 기간 적발된 음주운전이 무려 6천700여 건..

송끄란 연휴 6일 동안 교통사고 등으로 모두 236명이 숨지고 2천여 명이 부상당하는 암울한 축제..

 

태국 송끄란 축제는 세계 여러 도시가 흉내 낼만큼 물 축제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지만..

여전히 술로 찌든 아슬아슬한 축제라는 오명을 씻어내지 못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