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경기 평택시 계열사인 SPL 제빵공장에서 20대 근로자의 빵 소스 배합 작업 중 끼임 사고를 당해 숨진 안타까운 사건..
특히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회사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큰 논란이 되며 SPC 전체 브랜드에 대해 불매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SPC는 SPL 사고 다음날 천을 둘러놓은 채 공장 라인을 재가동했고 계열사 빵 소스를 제조하다 사망한 고인의 빈소에 계열사 빵 제품 상자를 가져다 놓는 등 상식에 어긋난 행동을 하며 많은 논란이 되었다.
이에 허영인 SPC 회장이 그룹사 현장의 안전시스템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직접 사과를 하였지만..
사과 한지 이틀만.. 그리고 사고가 발생한지 8일 만에 또 같은 사고가 발생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업계와 경찰 등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 10분경 경기도 성남시 샤니 제빵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 씨가 빵 상자를 옮기는 기계에 손가락이 껴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샤니 또한 SPC 그룹의 핵심 계열사중 하나이다.
A 씨는 컨베이어 벨트로 올라가는 제품 중 불량품 박스를 빼다가 손가락이 끼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A씨는 3인 1조로 근무 중이었으며 또 다른 근무자는 사고가 일어나자 즉시 일시정지 버튼인 '스토퍼'를 눌러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병원으로 이송돼 접합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상태이다.
SPC 측은 "샤니 대표이사와 노조위원장이 병원으로 가 직원과 가족을 위로했다"며 "작업을 중단한 채 노조와 사측이 함께 안전 점검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