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마스크 착용 규제 완화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촉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완화 권고에 대형마트 기업인 월마트와 코스트코, 커피 체인 스타벅스, 식료품 체인 퍼블릭스와 트레이더조 등 소매기업들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방문객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출입을 허용토록 방역수칙을 개정했다고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월트 디즈니 나 놀이공원 등 다양한 테마파크에서 도 마스크 착용 규정을 완하하고 있다.
기업들은 반기는 한편 정작 소바자 입장인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완화 규정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적지 않다.
특히 미국 간호사 노동조합이 마스크 착용 완화에 분노하였다.
미국 간호사 노동조합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마친 시민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완화하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안을 두고 '과학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며 반발하고 있다.
간호사 17만 명이 가입한 전미간호사노조(NNU)는 성명에서 "CDC"의 새 권고안은 공중 보건을 지키는 것이 아니다. 전국의 환자와 간호사, 일선에 있는 근로자의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다. 지금은 방역 지침을 완화할 때가 아니다. 여전히 우리는 100년 만에 가장 심각한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의 한가운데 있다. 이 와중에 CDC가 이런 권고안을 낸 것에 분노한다."라고 밝혔다.
전미간호사노조(NNU)는 특히 미국의 일일 신규 코로나 19 확진자 수가 3만 5천 명이 넘는다고 지적하면서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지지에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는 점을 강조하였다.
일부 시민들도 오히려 마스크를 더 착용해야 된다며 두려움에 떨고 있다.
현재 미국 내에서 백신을 두 차례 접종을 받은 인구 비율은 36%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밀집돼 있는 공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이 실제로 백신을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확인할 수 없다며 당분간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