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은 이달 초 100명대에 머무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1200명 대로 급증하였습니다.
이러한 기하급수적 증가의 배경으로 남아공은 '델타 변이'와는 다른 새 변종이 출현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변종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유전자 변이를 무려 32개나 갖고 있어서 기존 백신을 무력화할 위험성도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발견되고 있지 않지만 인구가 많은 북동부 하우텡 주에서 코로나 변종이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고, 다른 8개 주에서도 관찰되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출현 정보는 나와있지 않지만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출현하였고 남아공을 여행한 홍콩 남성도 감염된 것으로 추정 중입니다.
매우 다양한 유전자 변이를 갖춰 인체 면역체계를 쉽게 허물고 전염력도 강한 현상이 발견되어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공격하기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영국 가디언 신문이 분석했습니다.
바이러스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이용해 숙주 세포로 침투하므로 기존 백신은 여기에 작용하는 방식인데 인체 면역결핍 바이러스 HIV 감염 등으로 면역 체계가 약화한 만성 질환의 몸에서 변종이 일어났을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도 영국 학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남아공 과학자들은 새 변종의 점염력 등을 더 살펴야 한다면서 앞으로 수일에서 수주가 급속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네요..
이제 높은 접종률, 부스터 샷과 먹는 치료제 개발로 인해 금방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끝이 안보이기 시작하네요.. 또 다른 변종 바이러스라니... 언제쯤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