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자성어 견리망의 뜻(+역대 사자성어)

2023년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

'견리망의'

 

 

올해를 대표하는 사자성어는 매년 대학교수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정해진다.

교수신문은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0.1%가 올해의 사자성어를 '견리망의'를 꼽았다고 밝혔다.

 

'견리망의'를 추천한 교수는 "지금 우리 사회는 '견리망의'의 현상이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며 "정치란 본래 국민을 '바르게 다스려 이끈다'는 뜻인데, 오늘 우리나라의 정치인은 바르게 이끌기보다 자신이 속한 편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견리망의 하면 우선은 풍요를 누릴 수 있을지 모르나 결국은 공멸하게 된다"며 "불행하게도 올해는 견리망의의 한 해였다. 사자성어 선정을 계기로 내년에는 견리망의가 아닌 견리사의의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교수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시민들은 더욱 자신과 가족의 생존을 윟나 이익에 관심을 가지게 마련인데, 그럴수록 사회 지도층이 공동체의 의로움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부와 권력 차원에서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을 지적하게도 했다.

 

 

견리망의 뜻(볼 견, 이로울 리, 잊을 망, 옳을 의)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

 

연도	사자성어	사자성어 뜻
2001년	오리무중	오 리나 되는 짙은 안개 속에 있다
2002년	이합집산	헤어졌다 만나고 모였다가 흩어진다
2003년	우왕좌왕	이리저리 왔다 갔다 방향을 종잡지 못하다
2004년	당돌벌이	같은 의견끼리 어울리고 다른 의견은 배척한다
2005년	상화하택	위에는 불, 아래는 연못
2006년	밀운불우	구름은 잔뜩 끼었는데 비는 오지 않는다
2007년	자기기인	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인다
2008년	호질기의	병을 숨겨 의사에게 보여 주지 않는다
2009년	방기곡경	서려 있는 계곡과 구불구불한 길
2010년	장두노미	머리는 감추었는데 꼬리는 드러나 있다
2011년	엄이도종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
2012년	거세개탁	온 세상이 다 혼탁하다
2013년	도행역시	차례나 순서를 바꾸어 행하다
2014년	지록위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한다
2015년	혼용무도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하다
2016년	군주민수	임금은 배고 백성은 물
2017년	파사현정	사악한 것을 부수고 생각을 바르게 한다
2018년	임중도원	책임은 무겁고 길은 멀다
2019년	공명지조	한 몸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진 새
2020년	아시타비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
2021년	묘서동처	도둑 잡을 사람이 도둑과 한패가 됐다
2022년	과이불개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
2023년	견리망의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