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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 메닌디 마을 인근 달링-바카 강에서
수백만 마리의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소식이다.
호주 물고기가 뗴죽음 당한 이유는 기록적인 폭우에 이어 참여온 폭염이 원인이다.
지난달까지 대홍수에 시달렸던 호주.. 대홍수가 접어드나 싶더니
남반구 가을의 초입에 들어선 이달부터는 40도를 넘는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영상을 보면 강 표면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수많은 물고기 사체가 강을 빼곡히 메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1차 산업부는 이튿날 "극심한 홍수를 겪은 상황에서 불볕더위가 이어지면서 물고기의 죽음을 불렀다"라고 발표했다. 홍수로 물이 혼탁해지며 가뜩이나 줄어든 용존 산소량이 폭염으로 더욱 부족해져 물고기의 죽음을 불렀다는 설명이다.
이 물고기 떼를 처음 발견한 사진작가 제프 루니는 "끔찍한 악취에 마스크가 필요했을 정도"라며 "달링강의 물이 주민에게 공급되는 만큼 건강이 걱정됐다"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 지역에서 어류 집단 폐사가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초에도 물고기 수백만 마리가 떼죽음 당하면서 '하얀 카펫'처럼 강 위에 깔리는 일이 일어났다.
하루빨리 강의 용존 산소를 높이기 위한 대책이 마련되어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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