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상철 감독이 췌장암 투병 끝에 별세를 하였다.
이에 국내외적으로 각지에서 진심 어린 애도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박지성이 악플러들에게 타깃이 되었다.
유상철 감독과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를 함께했던 대부분의 주역들이 빈소를 방문하여 조문하거나 심지어 히딩크 감독까지 SNS를 통하여 간접적으로 조의를 표현하는데 박지성은 찾지 않았다는 이유이다.
박지성은 현재 영국에 거주하고 있다.
입국한다하더라도 최소 2주의 자가격리 기간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빈소 찾는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야기를 아예 안 꺼낸 것도 아니고 추후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겠다.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연락도 했었다.
박지성은 공개적인 SNS를 이용하지 않아 악플러들은 박지성 아내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유튜브에 도 넘은 악플을 달기 시작해 현재 댓글창이 중단되었고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직접 개인 유튜브 채널의 장문 글을 게재하며 입장을 표명했다.
<김민지 전 아나운서 입장문 주요 핵심>
유감이지만 저는 인증을 위한 사진을 찍어 전시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본질적으로 남편이 어떤 활동을 하든 혹은 하지 않든 법적 도의적 윤리적 문제가 없는 개인의 영역을 누군지도 모르는 그분들에게 보고해야 할 이유가 저에게나 남편에게나 도무지 없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000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돌림 노래 역시 그저 대상을 바꾸어 반복되는 폭력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장단을 맞출 마음이 들지 않습니다.
세상엔, 한 인간의 삶속엔 기사로 나오고 sns에 올라오는 일 말고도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당연한 일입니다. 당연한 일이 당연하게 여기시길 바랍니다.
슬픔을 증명하라고요?
조의를 기사로 내서 인증하라고요?
조화의 인증샷을 찍으라고요?
도대체 어떤 세상에서 살고 계신 겁니까... 제발 이상한 소리 좀 하지 마세요
김민지 전 아나운서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부 다 맞는 말이다.
해명하는 이유 자체가 웃기다. 조문 인증을 강요하는 시대라니..
남의 죽음을 공격도구로 이용하지 마시길..